하노이 스톤 밸리 CC 골프장

2018년에 개장한 스톤 밸리 CC는 플로리다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연상시키는 하노이의 리조트형 골프장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져 있는 하남성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 중심부에서 골프장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됩니다. 빼어난 경치만으로도 라운드를 즐길 가치가 충분한 곳 중 하나입니다.

골프 클럽 소개

스톤 밸리 CC는 미션 힐스 골프장을 비롯해 전 세계 150여 개의 골프장 설계에 참여하여 '황금 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슈미트 컬리 디자인의 브라이언 컬리(Brian Curley)가 설계를 맡은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돌이 많은 산악 지역에 조성되어 있어, 나무로 뒤덮인 산을 배경으로 기이한 암석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광경을 라운드 내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0헥타르의 부지에 27홀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초목이 우거진 계곡과 석회암 언덕이 산재한 산악지대를 굽이굽이 지나, 네 개의 강이 합류하는 중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골프장을 둘러싼 인근 산은 영화 킹콩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개울이 흐르는 강은 투어를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멋진 전망을 자랑합니다.

스톤 밸리의 골프 코스는 총 세 개의 각기 다른 9홀인 A, B, C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원래 초창기에는 오직 A 코스와 B 코스를 합친 18홀 코스만 존재하였으나, 이후 C 코스를 새로 제작하여 현재는 A/B, B/C, C/A 와 코스 조합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어느 조합이건 산과 계곡을 통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다이나믹함은 물론 난이도 또한 높아 만족도에 큰 차이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A 코스가 평평하고 넓은 계곡 바닥의 부드러운 패치를 활용하는 데에 설계가 맞춰져 있다면, B 코스는 가파른 산등성이를 따라 오르며 강렬한 고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C 코스는 다른 두 홀이 갖는 장점에 더해 플레이 난이도가 한층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코스 전체에 걸쳐 고저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설계자가 자연 지형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 것을 꽤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홀들은 브라이언 컬리 자신이 중국 해구에 조성한 미션 힐스 CC의 블랙스톤 코스를 연상케도 합니다.

그린은 경사면과 능선, 볼과 백스톱 등 매우 드라마틱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항상 상당히 평평한 핀을 꽂을 수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셀러브레이션 버뮤다 잔디가 깔린 페어웨이에는 그린을 향해 볼을 앞으로 날려 보내는 킥 구역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긴 홀은 비거리보다 짧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A 코스가 내려다보이는 대형 클럽 하우스에는 최신 골프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상품이 구비된 프로샵을 비롯해, 시원한 맥주와 베트남 음식이 적절히 구비된 레스토랑, 그리고 남녀 라커룸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부지 바로 옆에는 골프 연습장과 숏게임 치핑 구역 및 퍼팅 그린이 존재하여 라운드 전 몸을 풀기에 적당합니다.

골프 코스 특징

하노이 스톤 밸리 골프장의 27홀은 각각 파 37의 A 코스, 파 35의 B 코스, 파 36의 C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 코스

A 코스는 녹색 그린과 대조를 이루는 호수와 하천이 있어 물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부 홀에는 구불구불한 페어웨이에 용암 지대를 닮은 날카로운 모서리의 바위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6번과 7번, 8번 홀에서는 설계자가 의도적으로 만든 대량의 암석 지역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드라이브가 가능한 짧은 파 4의 7번 홀은 광활한 바위 밭을 헤치고 그린으로 향하는 스피드 슬롯 페어웨이를 공략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그린 앞쪽에서 뒤쪽까지 길게 경사가 있으므로,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B 코스

B 코스는 계곡과 산을 가로지르는 전망과 함께, 가장 높은 고도에서 플레이하는 마지막 4개 홀로 마무리되는 코스입니다. 랜딩 구역과 그린에 도달하기 위해 두 개의 능선을 넘어야 하는 14번 홀을 비롯해, 극적인 모습의 홀들이 많아 A 코스보다 어려운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이 코스에서 눈여겨볼 만한 홀들은 대표적으로 마른 채석장 주변으로 구부러진 2번 홀과, 좁은 고개를 통과해야 하지만 쾌적한 언듈레이션이 돋보이는 3번 홀,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4번 홀과 클럽 하우스로 향하는 7번 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채석장 부지 주변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마지막 8번 홀과 9번 홀의 자연 풍경도 높은 산과 대비되는 멋진 경관을 선사합니다.

C 코스

A 코스와 B 코스가 주로 넓고 탁 트인 계곡 안에서 플레이하는 코스라면, C 코스는 대부분의 면이 울창한 초목으로 둘러싸인 정글과 거대한 카르스트 암석을 배경으로 하는 단일 통로 형태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의 두 코스보다 경관이 뛰어난 반면, 대부분의 홀들이 상당한 고도 변화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공략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C 코스의 3번 홀은 중간 길이의 파 4홀로, 플레이어가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넓은 착지 구역과 좁은 페어웨이가 펼쳐집니다. 4번 홀은 개울을 끼고 개울과 암반으로 둘러싸인 그린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어지는 5번 홀은 이 골프장에서 가장 높은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웅장한 배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마지막 9번 홀의 티샷은 그린까지 약 40미터를 내려가면서 계곡과 그 너머의 산을 조망할 수 있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 개요

스코어 카드

스톤 밸리 CC의 스코어 카드는 각 코스 조합 및 티 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A/B 코스

스톤 밸리 CC의 전반 A 코스와 후반 B 코스를 합친 A/B 코스의 스코어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B/C 코스

스톤 밸리 CC의 전반 B 코스와 후반 C 코스를 합친 B/C 코스의 스코어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C/A 코스

스톤 밸리 CC의 전반 C 코스와 후반 A 코스를 합친 C/A 코스의 스코어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치 및 연락처

스톤 밸리 CC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의 시내 중심으로부터 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차로 이동 시 약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됩니다.